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 과정 및 합격 후기

 독학으로 정처기 필기 11일 공부해서 합격한 공부법 및 후기입니다.

 

 저는 전공자로 정처기에 나오는 전공 과목들을 소프트웨어공학을 제외하고 모두 수강했습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은 꾸준히 백준 문제 풀이를 하며 잘 알고 있는 상태이며 프로그래밍이나 SQL 질의문도 잘 알고있으나, 나머지 과목들은 많이 잊어버린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제 전공 실력은 알고리즘을 제외하고는 수강할 당시 거의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나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이 공부법과 후기도 참고만 하여 본인에 맞게 공부법과 기간을 설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 공부법 및 자료 찾아보기

 

 구글링하면 정처기 필기 공부법에 대한 글이 널렸습니다. 그 중 저는 '전공자', '독학'이 들어간 공부법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어떻게 어떤 자료로 공부하고, 얼마나 기간을 들여서 공부했는지 내용들을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 여건에 맞는 공부법과 자료를 선정하고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1.  공부법 선정

 

 일반적으로 개념->문제 풀이(기출) 순서로 공부하나, 기출이 있고 일정 점수만 넘으면 되는 시험에서 단기간 안에 합격하려면 기출->개념 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공자 입장에서는 베이스가 조금이라도 있으니 기출부터 보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프로젝트, 코테 준비 등 다른 할 것도 많은데 시간을 아끼기에 좋습니다.

 

 정처기 필기가 5과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출을 공부할 때, 한 번에 여러 과목이 있는 1회차씩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여러 회차를 1과목 씩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보며 모르는 개념이 있으면 바로 찾아보는 것으로 개념 공부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 아래 블로그의 방법을 참고했습니다. (https://velog.io/@humblechoi/%EC%A0%95%EB%B3%B4%EC%B2%98%EB%A6%AC%EA%B8%B0%EC%82%AC-%EC%A0%95%EB%B3%B4%EC%B2%98%EB%A6%AC%EA%B8%B0%EC%82%AC-%ED%95%84%EA%B8%B0-%EA%B3%B5%EB%B6%80-%EB%B0%A9%EB%B2%95)

 

 

 

2.  공부 자료 선정

 

 정처기 책으로 수제비와 시나공에서 나온 정처기 개념서와 기출 해설집이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구매할 생각이었으나, 인터넷에서 공부법들을 찾아보며 무료로 올라오는 기출 문제 및 해설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개념 요약본도 꽤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념서로 짧은 기간 안에 모든 내용을 다 공부할 자신이 없고, 모르는 개념만 일부 찾아볼 것이기 때문에 돈도 아낄겸 따로 책을 사지않고 인터넷에 있는 자료로만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기출 문제 - 도타비 문제 은행 : http://gunsys.com/cbt_list/pil_gisa.htm
• 기출 해설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 https://www.comcbt.com/xe/iz
• 개념 요약 - 시고르 휴학생 :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ttao00730/222243646864
• 구글링

 

 

3.  기간 설정

 

 전공자 후기를 찾아봤을 때 공부한 기간은 길게는 한 달에서 짧게는 3일까지 제각각이었지만 2주정도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전까지는 시험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프로젝트 때문에 바빠서 필기 시험 11일 전부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공부하기

 

STEP 1 - 모의 테스트로 약한 과목 체크하기

 

 가장 최근 기출(2021년 3회차)을 풀어 어느 과목이 제일 약한지를 파악했습니다. 애매하게 아는 문제나 모르는 문제는 찍지도 않고 넘어가고 아는 문제만 풀어 진짜 실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최신 회차는 해설집이 늦게 업데이트되어서 없을 가능성이 크고, 오직 테스트 용으로 나중에 다시 풀 생각으로 채점만하고 풀이는 보지 않았습니다.)

 

 

• 1과목 -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 공학 모르는 개념 많음.
• 2과목 - 소프트웨어 계발 : 알고리즘, 자료구조 문제는 알겠음. 보안, 네트웨크 문제는 잘 모름.
• 3과목 - 데이터베이스 구축 : SQL을 제외하고는 정확하게 모르는 내용 은근 많음.
• 4과목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실행 결과 문제는 알겠음. 네트워크 문제는 잘 모름.
• 5과목 -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 소프트웨어 공학, 보안, 네트워크에 대한 문제 잘 모름.

=> 결과 : 5과목 → 3과목 → 1과목 → 4과목 → 2과목 순으로 공부하기로 정했습니다.

 

 

 

 

 

STEP 2 - 약한 과목 순으로 기출 공부하기

 

2020년 1회차 기출부터 하루에 한 과목 1년치(3회분)를 풀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 한 문제 풀고 바로 정답 확인 하기

 

원하는 회차를 선택하고 '1문제씩풀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풉니다. (https://gunsys.com/q/index.php?midCode=1015)

한 문제씩 정답을 체크하고 바로 답을 확인합니다.

 

 

 

 

2. 모르는 문제는 해설 및 개념 보기

 

원하는 회차에 들어가서 해설집을 다운받아 해설을 봅니다. (https://www.comcbt.com/xe/iz)

 

TIP : 문제에 나오는 키워드를 이용해 해당 문제의 해설을 'ctrl+F'로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분할 화면으로 왼쪽에는 문제 창, 오른쪽에는 해설, 개념 창 놓고 보면 빠릅니다!

 

 

 

3. 모르는 개념 및 빈출 내용 체크, 해설 스크랩

 

 나중에 복습하기 편하게 빈출 내용이나 모르는 내용을 요약본에 체크하거나, 요약본에 없는 내용은 따로 해설의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여 문서에 과목 별로 정리해둡니다.

 

 

 

 

• 실제 공부 일정  : 하루에 4시간정도 투자했습니다.

<1일차> 모의테스트 5과목 2020년 기출	<2일차> 3과목 2020년 공부 5과목 2020년 복습	<3일차> 1과목 2020년 공부 3과목 2020년 복습	<4일차> 4과목 2020년 공부 1과목 2020년 복습	<5일차> 2과목 2020년 공부 4과목 2020년 복습
<6일차> 5과목 2021년 공부 4과목 2020년 복습	<7일차> 3과목 2021년 공부 5과목 2021년 복습	<8일차> 1과목 2021년 공부 3과목 2021년 복습	<9일차> 4과목 2021년 공부 1과목 2021년 복습	<10일차> 4과목 2021년 공부 1과목 2021년 복습
<11일차> 랜덤 모의고사 4회분 오답 복습	<시험 당일> 개념, 해설 읽기 암기 확인

 

 2과목, 4과목은 무난하고, 1과목과 3과목은 공부하면 틀리는 개수가 확 줄어들지만, 5과목은 기출에는 등장하지 않는 네트워크와 보안의 개념 및 최신 기술의 동향도 나와서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STEP 3 - 기출 랜덤 모의고사 풀기

 

랜덤모의고사를 풀며 기출을 복습하고 오답을 체크하며 마지막으로 부족한 부분을 매꿉니다.

 

https://gunsys.com/q/indexRandom.php?midCode=1015 

 

 

 

 

 

 

STEP 4 - 시험장 가서 개념 및 암기 확인

 

시험 대기하면서 정리한 개념이나 해설 읽고 암기 내용을 점검합니다.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순서 암기 내용 : 첫글자만 따서 순서대로 외우면 유용함

ex)

2과목 : 결합도 - 자스제외공내

          응집도 - 기순교절시논우

3과목 : 도부이결다조

 

 

 

 

 

 

📝 시험 후기

 

 시험 접수 당일 뒤늦게 오후 6시쯤 들어갔더니 이미 수도권 및 강원도, 충남 북부지역, 대전은 마감이 되어있었습니다. 수도권 사람인데 어쩔 수 없이 충청북도로 겨우 접수했습니다... 기차역도 없는 지역이라 아빠차 타고 왕복 4시간 걸려서 갔네요. 다시 생각해도 집 가까운 시험장 두고 원정을 가다니 어이😅

 

 한 건물에서 여러 기사 시험을 봅니다. 한 교실에는 같은 기사를 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제가 있던 곳에는 20명 응시인데 결시가 6명으로 꽤 있었어요. 시험은 150분인데 75분부터는 퇴실이 가능해서 거의 절반이 나가더라고요. 저도 빨리 집가서 쉬고 싶어서 일찍 나갔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무난했는데 유독 5과목이 어려웠습니다. 몰라서 찍은 문제가 꽤 되어서 푼 문제도 많이 틀리면 잘못하다가 과락(7문제이하)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었지만, 정답이라고 학신하는 것이 8개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합격을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 결과

 

 

 

가채점 예상한대로 합격했습니다✌🏻

 

 5과목 점수 네..... 책없이 기출로만 공부한다고 커버가 잘 안되고(기출에 안나오는 개념 꽤 나옴) 평소 네트워크/보안 지식이 많이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공자라면 과락(7문제 이하 맞음)은 안 나올 것 같아요.

 

 저는 11일 투자해서 평균 80점으로 합격했는데, 턱걸이 합격(60점이상)을 목표로 잡는다면 11일 말고 더 적은 시간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