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싸피 8기 전공자 합격 후기

 싸피를 알게 된 건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작년에 먼저 졸업하고 취준을 하던 동기가 싸피에 붙어서 다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려줬다. 삼성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고 시험이랑 면접보고 뽑는데, 합격하면 매달 100만원을 받으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작년에 막학기를 다니고 있을 때, 싸피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다. 하지만 당시 막학기 학점 관리에 공모전까지 하고 있어서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싸피 8기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써둔 것을 늦었지만 이제서야 올린다. 

 

 

 

 

❔ 지원 배경

 올해 2월 졸업을 하고, 프로젝트를 하다가 4월부터 취준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러 기업들에 자소서도 써서 지원서도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도 봤다. 하지만 계속되는 서류/코딩테스트 전형 탈락에 취업을 하기에는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상반기에 취업이 되지 않으면 교육을 받으러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5월에 싸피 8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다!

 

 

 

출처 : 싸피 홈페이지

 

 

 SW적성진단으로 전공자도 수리/추리논리력 진단과 CT 진단을 실시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 기수부터는 전공자는 기초 코딩 테스트로 본다는 것이었다! (작년 하반기에 주변 전공자 친구들이 싸피 7기에 지원했는데, 따로 공부를 하지 않고 수리와 CT 적성진단을 봤다가 떨어졌다..)

 

 이전과 같은 유형의 진단을 봤다면 따로 문제집을 사고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를 해야 했었다. 하지만 마침 취준을 하며 코딩테스트 준비도 꾸준히 하고, 여러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보고 있던 나에게는 바뀌게 된 전형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 서류 및 에세이

서류 (~5/16)

 기본 인적사항, 학교, 전공, 학점, 어학 점수를 입력했다. (대외활동이나 프로젝트를 기제하는 칸은 없음) 그리고 어느 트랙을 희망하는지와 어느 캠퍼스를 희망하는지를 입력했다. 서류 지원은 아주 간단했다.

 

 서류는 어느 단계에서 어느 정도로 보는지는 모르겠다.. 서류에 기제된 본인 순수 스펙은 전공자 기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에세이 (~5/28)

 서류 지원 후, 에세이를 쓰는 기간이 따로 있었다. 문항은 1개에 글자수는 500자로 부담이 적었고, 기간도 널널했다. 보통 기업 자소서를 쓸 때, 지원동기&비전만 최소 500자에 관련 경험만 최소 500자를 썼다. 하지만 싸피는 500자 안에 지원동기, SW 관련 경험,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를 압축해서 녹여내야 했기 때문에 은근 어려웠다.

 

 이전에 썼던 자소서 내용을 가져다 쓰려고 했는데, 싸피는 교육 프로그램이라서 기업 자소서와는 방향성이 많이 달랐다. 싸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싸피 설립 의도와 인재상과 커리큘럼을 확인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본인의 경험 및 생각과 연관 지어서 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전공자라서 SW 관련 경험을 쓰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내가 왜 싸피를 하고 싶은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를 열심히 고민했다. 그리고 지원동기와 SW 관련 경험,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쓰려고 노력했다.

 

 

 

 

 

+) 구글링을 통해 싸피 합격자의 후기와 팁들을 많이 참고했는데, 자소서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 글이 도움이 되었다.

https://earthteacher.tistory.com/136 

[SSAFY/싸피] 7기 합격 후기 + 꿀팁(경쟁률 추가)

 

 

 

 

 

💻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준비 과정

 원래 거의 매일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문제 풀이를 하면서 기업 코딩테스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싸피 코딩테스트는 다른 자체 프로그램을 쓴다고 해서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 시험 1주일 전부터는 SW Expert Academy로 바꿔서 매일 문제를 풀었다.

 

 

 

https://swexpertacademy.com/main/code/problem/problemList.do

SW Expert Academy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와 입력 형식이나 출력 형식, 채점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꼭 SW Expert Academy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싸피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이었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SW Expert Academy D1~D3 수준을 풀어보라고 했었던 것 같다. 굳이 더 어려운 문제를 풀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D1~D3 수준이 백준 실버 하~중 난이도랑 비슷했던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스 2레밸 보다 더 쉽다.

 

 

 

 

 

코딩테스트 후기 (5/29)

 에세이 제출 마감 다음 날 바로 코딩테스트를 봤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코딩 테스트의  프로그래머스 감독 시스템처럼 핸드폰으로 측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줘야 하고, 신분증 확인 등을 한다. 2시간 동안 시험 보는 건 괜찮았는데, 사전 대기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다..

 

 기업 코테보다는 덜 까다로웠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문제에서 주어진 모든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하지 못했다...(20% 정도 통과.. 아니 왜 안 풀리지??!) 전공자끼리 보는 시험이라서 느낌상 올솔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라서 못 말하겠다.

 

 

 

 

 

코딩테스트 합격(인터뷰 대상자 선정)

 

 

 근데 합격했다!!!

 

 다른 전공자들은 코딩테스트를 얼마나 잘 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인터뷰 대상자 선정에 코딩 테스트 비중이 얼마나 들어가고, 서류나 에세이도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몇 배 수로 뽑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올솔 아니어도 합격했다.

 

 

 

 

 

🎤 면접

면접 준비

 싸피 이전 기수 면접 후기에서도 그렇고 다들 스터디를 추천하길래 원래는 스터디를 구하려고 했었다. 근데 무산되어서 그냥 혼자 준비했다. 혼자 열심히 예상 질문 뽑고, 예상 질문에 답변도 달고, 유튜브에서 IT 관련 영상도 보며 공부했다.

 

 

 

 

 

+) 면접 준비는 이 블로그의 후기를 참고했다.

https://todaycode.tistory.com/132

SSAFY 6기가 알려주는 싸피 준비의 모든 것 (자기소개서, 적성검사, 면접 꿀팁)

 

 

 

 

 

면접 후기(6.20~6.24 中)

 면접 시간이 점심 시간대에 걸렸다. 이동까지 해야 돼서 밥 먹을 시간이 애매했고, 점심을 먹지 않고 대기를 하고 면접도 봤다. 배고팠다... 면접 복장으로 입고 갔는데, 아닌 사람들이 더 많았다. 교육 면접이니까 적당히 깔끔하게만 입고 가면 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라서 못 말하겠다.

 

 거의 준비한 대로 나오긴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는지. 뚝..딱..거리다가 왔다. 중간에 생각이 안 나서 대답을 잘 못하니, 면접관님께서 내가 긴장한 것 같다며 아는 대로 편하게 답변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집에 가면서 면접 내용을 복기하는데 수치사할 것 같았다...😭 교육이니까 기업 면접처럼 빡빡하진 않으니 편안하게 보길 바란다.

 

 

 

 

 

🎉 최종 합격

 

 

 합격했다!! 근데 2지망으로 적었던 지역이 되었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으로서 1지망이었던 서울이 안 되어서 아쉬웠다..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이라서 내려가서 수업 듣는 거 확정😥

 

 동시에 기업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입과한다고 등록을 했다. 그리고 얼마 뒤 결과가 나왔는데, 최종 탈락해서 하반기는 싸피와 함께하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다. 원하던 취뽀를 못해서 아쉽지만 상반기에 싸피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싸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시켜서 취업에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